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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대선상황실] 60대 이상 279만명 증가…달라진 유권자 분포 누구에게 유리?

2022-02-28 1 Dailymotion

[대선상황실] 60대 이상 279만명 증가…달라진 유권자 분포 누구에게 유리?<br /><br />생생한 대선 현장 상황 전해드리는 대선 상황실 시작합니다.<br /><br />대선을 열흘 앞둔 어제, 선관위와 행안부가 선거인명부를 확정했습니다.<br /><br />이는 유권자 수를 집계해서 이름을 적어둔 장부인데요.<br /><br />2030이 오세훈 후보에게 몰표를 던진 것으로 알려진 지난해 재보선 이후 '세대 투표'에 대한 관심이 커진 만큼, 장부를 보고 5년 전과 유권자 지형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살펴보겠습니다.<br /><br />먼저, 올해 유권자 4,417만 명입니다.<br /><br />지난 대선 때보다 174만 명 늘었습니다.<br /><br />가장 뚜렷하게 드러나는 건 60대 이상 유권자가 5년 만에 279만 명이나 늘어났다는 점입니다.<br /><br />60대가 176만 명, 70대 이상이 103만 명 증가했습니다.<br /><br />50대 유권자는 16만 명 증가했고, 그 아래 연령대는 다 감소했습니다.<br /><br />30대 유권자 감소 폭이 80만 명으로 가장 크고 40대는 57만 명, 20대는 17만 명 줄었습니다.<br /><br />그리고 올해는 만 18세가 처음으로 대선 투표에 참여합니다.<br /><br />18세 유권자는 50만 명가량으로 추산되고요, 18~19세 합쳐서 총 98만 명. 전체 유권자의 2%를 차지합니다.<br /><br />보셨듯이 60대 이상 유권자는 5년 전보다 27%나 늘었는데 20·30·40은 모두 감소.<br /><br />저출산·고령화 현상이 본격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첫 선거라고 볼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렇게 되면서 세대 분포도 달라졌습니다.<br /><br />연령대별 유권자 비중을 보면, 50대 유권자가 19.5%로 가장 많고 40대 18.5%, 60대 16.4%로 이어집니다.<br /><br />지난 대선 땐 40대 유권자가 20.6%로 가장 많았습니다.<br /><br />이 40대들이 나이가 들고, 베이비붐 세대 '막내'들이 60대가 되면서 연령 분포에 변화가 생긴 걸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이번 대선에선 2030 유권자가 30%, 4050이 38%, 60대 이상은 30%를 차지합니다.<br /><br />지난번엔 2030이 34%, 60대 이상이 24%로 차이가 상당했는데 비율이 거의 같아졌습니다.<br /><br />숫자론 2030이 13만명 많습니다.<br /><br />전통적으로 고령층은 보수 후보에게 우호적인데, 그렇다면 이런 유권자 변화가 윤석열 후보에게 유리한 걸까요?<br /><br />여론조사 지지율부터 먼저 보시죠.<br /><br />지난주 갤럽 조사 결과입니다.<br /><br />숫자가 대폭 늘어난 60대 이상에선 윤 후보 지지가 뚜렷합니다.<br /><br />60대에선 윤석열 58%·이재명 28%, 70대 이상에선 윤석열 59%·이재명 23%입니다.<br /><br />이들은 투표율도 높습니다. 지난 대선 투표율을 보면 60대가 84.1%로 가장 높았고 70대가 81.8%로 뒤를 이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나 60대 초반은 다르게 봐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들은 50대 민주화 세대와 정서가 같기 때문에 이재명 후보 지지가 많이 나올 수 있다는 겁니다.<br /><br /> "35세부터 60대 초반까지가 저희 지지층이 비교적 탄탄한 편인데요. 새로 추가된 60대 초반들은 대부분 민주당 또는 이재명 후보 지지하는 층이 강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. 큰 판세에선 60대 이상이 늘었다 하더라도 저희를 지지하는 층이 늘었다…"<br /><br />이재명 후보는 4050, 그중에서도 40대 지지율이 탄탄한데 앞서 보셨듯 인구가 줄었습니다.<br /><br />2017년 대선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압도적 지지한 2030에선, 20대가 좀 복잡합니다. 20대는 인구 감소 폭이 다른 연령대보다 크지 않고 이념적 지향도 뚜렷하지 않습니다.<br /><br />여론 조사상 양강 지지율은 이렇게 28 대 26으로 팽팽하고 안철수 후보 지지율이 26%로 높습니다. 후보들이 '마지막 퍼즐'인 20대 표심 얻기에 집중할 수밖에 없습니다.<br /><br /> "이재명 후보가 아무리 2030을 위한 정책을 낸다고 하더라도 큰 틀에서 보면 민주당이라는 정책 실행 집단이 바뀌지 않는 한 그 부분을 얼마나 믿을 수 있을까 하는 근본적 회의감이 2030 세대에 분명히 있을 것이다…"<br /><br />지역별 변화도 눈여겨볼 대목입니다.<br /><br />경기도 유권자가 117만 명이나 증가한 점이 눈에 띄고 인천도 11만 명 늘었습니다.<br /><br />부동산 문제 때문에 서울을 빠져나간 사람들이 그만큼 많았다는 걸로 해석됩니다.<br /><br />서울 유권자는 4만6천 명 줄었지만, 전반적으로 수도권 유권자가 크게 늘어 중요성이 더 커졌습니다.<br /><br />충청 유권자는 16만 명, 호남 6만 명, 부·울·경 4만 명, 대구·경북 3만 명가량 유권자가 늘었습니다.<br /><br />이제 9일 앞으로 다가온 대선, 후보들에겐 지지율이 높은 연령층을 투표소로 끌어오고, 아직 마음을 정하지 못한 부동층의 마음을 얻어야 하는 과제가 남았는데요.<br /><br />서로를 향한 언사는 갈수록 거칠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지휘하는 사람이 역량이 있어야 해요. 지휘하는 사람이 모르면 잘 아는 사람 골라 쓰면 된다는데 골라 쓰려도 골라 쓸 머리가 있어야 하지 않습니까?"<br /><br /> "(북한의) 도발을 도발이라고 말을 못 합니다, 이 민주당 정권은! 이게 바로 운동권 정권이라 그렇습니다. 이런 멍청한 생각을 갖고… "<br /><br />도대체 누굴 뽑아야 하냐는 부동층 고민이 한층 깊어지면서, 마지막까지 피 말리는 선거가 될 거란 점은 분명해 보입니다.<br /><br />대선상황실,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.<br /><br />#이재명 #윤석열 #안철수 #심상정 #2030 #유권자_분포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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